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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야기

KT 서비스 장애 원인은 디도스가 아니라 이것 때문! 사용자 보상은?!

오늘 KT의 인터넷망이 전국적으로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초래 했는데요.



장애 원인은?!

KT 장애는 인터넷은 물론, 스마트폰 통화까지 불통이었고 KT망을 이용하는 여러 대형 사이트들도 접속이 되지 않았고 일부는 청약 신청 중에 불편을 겪어 난감해 하였습니다.


증권사 및 코인 거래 시스템도 멈췄고 거기에 입출금에 오류가 발생했고 식당과 상점 등에선 신용카드 단말기 작동이 안 돼 고객들과 업주 모두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 같은 인터넷 장애는 전국에서 1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KT 사고 얼마 뒤 디도스 공격이 원인이라고 발표 하였지만, 곧바로 정정 보도를 하며 사실은 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밝혔습니다.


데이터가 목적지까지 이동하게 경로를 설정해주는 라우터에 문제가 생겼다는 설명이었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 재난대응 상황실'을 구성해 이번 사고 원인을 심층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관련 전문가들과 협력해 사이버 공격이나 다른 오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보상은?!

하지만 이번 장애와 관련해서 불편을 겪은 사용자들의 보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KT의 서비스 약관을 보면 인터넷, IPTV 모두 3시간 이상 장애 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보상하게 되어 있는 것인데요


이번 서비스 장애는 대부분 1시간 이내 서비스가 정상화 됨에 따라 3시간 이내 조치가 이루어 졌고 손해 배상 대상을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기에 실질적인 보상은 어렵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2018년 KT 아현국 화재로 인한 장애는 소상공인 1만 1500여명에게 약 60~70억 보상해준 적은 있습니다만 당시엔 시스템 장애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보상이 가능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장애는 실제로 사용자들이 큰 불편과 혼란을 야기 시켰음에도 아무런 보상 없이 넘어 간다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소상공인들의 매출에도 영향이 있었던 만큼 약관과는 별개로 KT에서 보상책을 꺼낼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이유가 무엇이던 이번 장애는 전국적인 장애로 많은 불편을 겪은 만큼 원만한 합의점이 도출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