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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떠나다

청주 실크리버CC 라운딩 후기

겨울의 끝자락, 다르게 보면 봄의 시작인 3월에 충북 청주에 위치한실크리버 컨트리클럽으로 라운딩을 다녀 왔습니다.


실크리버는 회원제 골프 코스로 일반인들이 자리가 있어야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부킹앱으로 쉽게 예약을 했는데 3월에 비까지 예고 되어 있어서 부킹이 다소 쉬웠던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실크리버CC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다양한 난이도가 조화된 PGA급 정통코스, 가장 훌륭한 골프장은 그대로의 자연이다라는 컨셉트 아래 인간을 이웃으로 골프를 자연의 놀이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코스설계자는 97 U.S 시니어 오픈 챔피언쉽 우승을 비롯해 60여 차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프로골퍼이자 골프코스 디자이너인 그레이엄 마쉬(Graham Marsh)이라고 합니다. 코스레이팅이 73.8타 (KGA공인)로 국내 최고 수준으로서 완만해 보이지만 정교한 전략이 없으면 안되는 어려운 코스이기도 하다는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라커룸으로 가는 길 내부는 원목으로 되어 있어 현대적인 느낌 보다는 세련되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옷을 갈아 입고 나와서 필드로 들어가는 곳은 갈대와 나무 정원 느낌이 나는 것을 볼 수 있구요. 다른 곳에선 하우스를 나가면 보통 계단으로 내려 갔던 것 같은데 실크리버는 클럽하우스와 필드로 나가는 곳도 1층이라 다른 골프클럽과는 다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실크리버는 산속에 위치하다보니 언듈레이션이나 고차가 좀 있긴 하지만 그렇게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니었고 페어웨이는 생각보다 넓어서 드라이버 치기도 편했던 것 같습니다.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잔디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회원제 골프장 느낌이 물씬 나기도 했는데요.


다른 후기들을 보면 그린이 좀 빠른 편이라고 했지만 비가 온 날씨라 잔디가 젖어 있어 좀 느린 편에 속했습니다. 물론 비가 와서 젖은 상태를 감안하면 빠른 편은 맞는 것 같습니다


골프 코스 중에 사진이 가장 잘나온다는 홀인데 산속에 위치하면서 잘 꾸며진 것을 보면 실크리버 CC를 잘 나타내는 느낌입니다.



이번에 제가 라운딩을 할 때 하루종일 비 예보가 있었고 실제로도 전반 라운딩에선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앞뒤 코스 모두 사람이 없어서 정말 마음 편하게 황제 골프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생각 보다는 비가 적게 오고 후반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 캔슬 없이 끝까지 라운딩 할 수 있었고 캐디님도 매우 친절해서 즐겁게 라운딩 할 수 있었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은 골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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