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이 가상화폐로?! 최고가 2800달러에서 0달러로!

넷플릭스의 인기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한 가상화폐 가격이 출시 된 이후 최고가 2,861달러 까지 올랐다가 순식간에 0달러(0.00079달러)로 추락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 가상화폐의 개발자들은 가상화폐를 모두 현금화한 뒤 자취를 감춘 것으로 나타나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묻지마 투자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CNN은 1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인용해 이날 한때 코인당 2861달러(약 337만원)까지 급등했던 가상화폐 스퀴드(오징어)의 가격이 5분 만에 0.00079달러로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가상화폐 개발자가 이 코인을 모두 현금으로 바꿔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명 ‘러그 풀’(발밑의 카펫을 갑자기 잡아뺀다는 뜻) 사기를 저지르면서 벌어진 일로 사기 행각이 있기 직전까지 스퀴드의 시가총액은 200만 달러(약 23억6000만원)를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올랐었습니다.

최초 이 가상화폐는 지난 10월 26일 코인당 0.01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되었고 개발자들은 가상화폐 스퀴드를 ‘오징어게임 프로젝트’에서 게임 토큰으로 쓸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각종 게임을 실제 온라인 토너먼트 게임으로 만든 것인데, 일부 언론에서는 이날 이 가상화폐가 사기라는 신호가 전부터 발견됐다고 보도 했습니다.

일단 스퀴드의 홈페이지가 오탈자로 가득 차 있었던 점,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살 수는 있지만 팔 수는 없었던 점 등을 근거로 들었는데 코인마켓캡도 투자자들에게 사기 가능성을 언급하며 ‘극도로 주의를 기울이라’는 경고문을 내보냈습니다.

넷플릭스도 이 가상화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해당 코인을 구매한 사람들은 대 혼란에 빠진 상황입니다.

특히 가상화폐는 이런 식으로 사기를 당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하고 이번 소식으로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