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이야기

나혼산 기안84 왕따 논란의 전말이 모두 드러나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불거진 기안84의 왕따 논란의 전말이 모두 밝혀 졌습니다.


나 혼자 산다 기안84 왕따 논란 사건은 지난 9월 24일 MBC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다뤄졌는데, 해당 회의록이 지난달 27일 공개되며 MBC 제작진 입장과 당시 상황에 대한 전말이 모두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MBC 예능기획센터장 전진수 센터장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기안84의 웹툰 연재 마감을 기념해서 출연자 모두가 오랜만에 정모를 가지는 기획을 추진 중이었는데 전현무가 MC로 합류한 이 후 출연진들의 스케쥴 조정이 어려웠고 스튜디오 정기촬영일인 월요일 저녁을 활용해서 정모를 촬영하자고 정했다고 합니다.


정모 날짜를 확정하고 촬영 컨셉은 전현무와 기안84가 출발 하고 나머지 나혼자산다 멤버들이 후발대로 깜짝 등장 하는 것이 최초 기획의 주요 내용이었는데 그 무렵 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발효 되면서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저녁 6시 이후에 사적 모임을 2인 이하로 제한하는 지침 속에서 녹화를 하고 후발대가 출발 하게 되면 밤이 되는 시간에 4인 이상 모이는 정모를 감행하기엔 우려가 되는 상황이었다고 해명 하였습니다.


또한 전 센터장은 그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어 국민들이 모두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은 예외적 상황으로 인원들이 모여서 촬영을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리얼리티가 중요한 방송에서 모든 출연진들이 모여서 녹화를 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서 해당 컨셉을 취소하거나 기안84에게 사실대로 전현무와 기안84 두명만 가기고 했다면 비난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서프라이즈라는 내용만 유지하고 나머지 출연진들의 출발을 취소한 것에 대한 방송이 나가게 된 것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제작진들이 고른 선택은 어리석고 잘 못 된것이라 언급하며 출연진들의 개별적인 선택이 아닌 기획한 상황임을 재차 언급 하였고 이런 내용이 기안84의 캐릭터를 잘 살릴 것으로만 생각 하고 시청자들에 불쾌감이나 왕따 논란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백번 사죄해도 모자란 실수를 저질렀다고 언급 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촬영 컨셉상 전현무와 기안84가 먼저 출발을 하고 후발대로 남은 출연진들이 오기로 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의해서 오지 못한 상황에 대한 충분한 설명없이 방송에 그래도 나간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출연자와 시청자들에 조금 더 세부적인 설명이 있었다면 이런 기안84 왕따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 같네요.